'총선 불출마 승부수'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 합당 추진"

민주당, 정봉주에 '예비후보 부적격'

<앵커>

합당이냐, 선거 연대냐, 그것도 아니면 독자 노선이냐를 놓고 고민하던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보수를 위한 진심을 담았다며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한국당과 합쳐 새로운 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개혁보수를 위한 진심이라며 총선 출마를 내려놓는 승부수도 띄웠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로지 개혁보수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합당은 하지만, 과거 같은 친박당이나 친이당은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분명했는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서 어려운,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여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보도 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민적 눈높이를 우선하고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실용 정치와 중도를 강조하며 당명은 가칭 '국민당'으로 정했습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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