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KBS1 토 오후 7시10분) = 배우 김영철이 경기도 평택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웃들을 만난다. 정겨운 안중 5일장에서 그는 옛 방식으로 지푸라기를 엮고 있는 노부부를 만난다. 그들은 어머니께서 짚자리에 보리를 발효시켜 고추장을 담가주던 기억을 떠올려 특별한 보리 메주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이어 40년간 한자리에서 간장게장을 만들고 있는 가게를 방문한다.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평택 앞바다는 꽃게가 풍성하게 잡히던 곳이었다. 주인은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다섯 아이를 키우기 위해 게장 집을 열었다고 말한다.
고양이면서 고양이를 싫어해
■고양이를 부탁해(EBS1 토 오후 10시45분) = 오늘의 주인공 ‘구름이’는 평범한 고양이와는 달리 낯가림이 없고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다. 하지만 동족인 고양이는 싫어해 눈만 마주쳐도 공격성을 보인다. 함께 살고 있는 동거묘 ‘인성이’와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싸우고 있다. 또 다른 동거묘 ‘꾹이’는 구름이의 화풀이 대상으로 얻어맞기 일쑤다. 갈수록 심해지는 싸움에 구름이는 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보호자는 난감해한다. 수의사 김명철씨는 구름이의 행동 분석을 통해 문제 원인을 밝혀내고, 고양이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막막한 자립…만 18세 보호 종료 청소년
■SBS 스페셜(SBS 일 오후 11시5분) =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나와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해 다룬다. 가정 해체, 부모의 학대와 방임 등 보호자가 없어 시설에 맡겨지는 보호 대상 아동은 매년 4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위탁을 통해 자라는 아동들은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만 18세에 시설을 나와 자립해야 한다. 민법상 성인인 19세도 되기 전 ‘어른’이 돼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는 이를 두고 “가혹하다”고 지적한다. 또 “자립에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범죄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인다.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지금 많이 보는 기사
▶ 댓글 많은 기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