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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서빙하는 뜨끈한 국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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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숫집에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서빙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제일제면소는 LG전자가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을 현장에 도입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최적 동선을 파악해 주문한 테이블에 도착한다. 3D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테이블 사이 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멈춰 설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의 또 다른 장점은 4인 메뉴를 한번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4인 주문 시 직원 1명이 여러 번에 걸쳐 서빙해야 했지만 클로이 서브봇은 단 한 번에 가능하다. 뜨거운 국물이 담긴 면도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다. 테이블 정리도 한결 신속하고 수월해져 대기 고객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식사 후 클로이 서브봇이 빈 그릇을 주방으로 옮겨줘 직원은 테이블 정리 등 마무리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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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은 매장 입장부터 서빙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매장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고객이 매장 앞 태블릿PC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순서에 맞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는다.

매장에 입장하면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PC로 메뉴 주문, 직원 호출 등이 가능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 우선적으로 주문, 서빙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해 특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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