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TV조선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TV조선 측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요 배우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역사적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LA와 뉴욕에서 진행된 제72회 미국작가조합상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국작가조합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전초전으로 불린다.
또 ‘기생충’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 및 각본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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