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당 4.0 대표(왼쪽 두번째)와 이종혁 전진당 최고위원(세번째)이 지난해 12월 28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진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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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3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고 선거대책위원회와 통합 신당 창당 문제 등 구체적인 얘기도 나누고 있다”며 “다음 주쯤에는 (논의를) 끝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 당 협의체에서 통합을 위한 3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수호를 위해 함께 투쟁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세력들의 목소리, 국민의 염원을 최대한 반영한다 ▶새로운 시대를 열고 새로운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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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진당은 청년이나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중심이 돼 창당을 준비 중인 정민당, 소상공인당 등과도 연대해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함께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정민당, 소상공인당 등과 가능하면 연합을 해서 다 함께 통합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구상대로 다음 주 중 통합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양당 간 통합이 보수 진영 통합의 첫 번째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을 대표해 전진당과 협상 중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아직 통합 선언의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전진당과의 대화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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