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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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본인에게 4·15총선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부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 지도부로부터 불출마를 통보받은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이 출마의 의사를 밝히고 출마의 절차를 밟는 것은 정당한 민주적 권리이자 헌법적 권리이기도 하다"며 "혹여 통보할 의사가 있더라도 개인의 출마를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권 핵심관계자가 "어제 두 사람(정 전 의원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가 당에 매우 큰 부담이 된다는 지도부의 뜻을 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 논란 등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해 10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해 12월 서울시당 복당이 최종적으로 허용됐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안에 있는 빨간 점퍼 민주당을 솎아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출마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데 제가 K지역에 가서 K의원과 경쟁하겠다"며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 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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