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전 의원(왼쪽 다섯번째)이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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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김제·부안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전북도민들이 선택한 3선 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북총괄선대위원장으로 득표율 대한민국 1위를 달성한 검증된 인물"이라며 "4선 의원으로 꼭 당선시켜 주셔서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김제에 KTX 혁신역을 신설하고 부안을 서해안 관광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사항들도 발표했다.또 새만금 신항의 전면적인 국가재정사업 전환 및 조기 완공, 새만금에 스마트팜 교육 혁신단지 1000개 이상 조성, 김제 인구 10만명·부안 인구 7만명 회복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공천 경쟁을 벌이는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선 "이 예비후보가 부정 선거운동을 했다는 녹취록 등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이 후보는 유권자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선 "저는 민주당 최고위원과 도당 위원장을 한 사람이다. 당을 버린다는 소문은 치욕이자 모욕"이라며 "이런 소문이야말로 추방해야 할 선거 문화"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부안중학교와 전주고를 거쳐 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 주치의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해 17·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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