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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총선 격전지 '안양동안을'…현역 의원 4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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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은 바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인 '안양동안을'입니다. 그동안 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마치 터줏대감처럼 이곳에서 5선을 했는데 사상 초유로 이곳에 4명의 현역 의원들이 출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권자 13만여 명의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한국당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이 지난 2000년부터 5연승을 했습니다.

심 의원에 도전장을 낸 현역 비례대표 의원은 3명입니다.

민주당 대변인 이재정,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임재훈,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출신 추혜선 의원인데 초유의 현역 의원 4인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 공천을 바라는 민변 출신 이재정 의원은 "안양 시민의 변호인이 되겠다"며 20대 국회에서 초선인 자신이 이룬 성과를 봐달라고 말합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역의 고민을 국가의 고민으로 풀어낼 수 있는 똑똑한 정치인, 그런 국회의원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심 의원에게 내리 4번을 졌던 이정국 가천대 교수도 민주당 공천을 받아서 4전 5기 하겠다고 벼릅니다.

국회 부의장도 지낸 심재철 의원은 현 정부 심판을 위해서 '안양의 터줏대감'인 자신을 다시 밀어달라고 호소합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4월 총선을) 저희들이 반드시 이겨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꼭 막아내는 견제 역할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조직통' 당료로 잔뼈가 굵은 임재훈 의원은 바닥 표심을 훑기 시작했고, 추혜선 의원은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하는 정치 개혁을 하겠노라 외칩니다.

[임재훈/바른미래당 의원 : 이 지역에 상당한 연고가 있습니다. 참신성, 정의감, 성실함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추혜선/정의당 의원 : 이 추혜선이 정치개혁의 상징이다,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총선 때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구도가 더 복잡해진데다 현역 의원 4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각 당의 치열한 선거 지원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우, CG : 강유라)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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