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씨에스캠·㈜알에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Edelstro)'. 한양대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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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층빌딩 외벽 청소로봇이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씨에스캠·㈜알에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곤돌라 장착형 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Edelstro)'를 개발했다.
서태원 교수는 이 로봇을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 '더 빅 5 쇼'에서 선보였고, 전시기간 중에만 65건의 제품 관련 의뢰를 받았다. 또 이번 달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도 전시해 많은 제품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첫번째 모델 개발을 완료했고 향후 후속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 및 CES 전시를 통해 고층 외벽 청소 시장에 로봇에 대한 많은 요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테스트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시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층빌딩 청소는 고위험 작업으로, 시장 규모는 약 11조원로 추산돼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에델스트로는 곤돌라에 장착해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부위를 꼼꼼히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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