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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日전염병 전문가 "`우한폐렴` 전염성 사스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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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에 관해 일본의 한 전문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아 주목된다.

24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일본 도쿄의과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사스에 가까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는 사스의 전염성은 환자 1명으로 인해 2∼3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와 하마다 교수의 설명을 토대로 전했다.

다만, 하마다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우한과 우한 이외의 지역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우한에서는 환자 1명으로부터 2∼3명이 감염되는 정도이지만 우한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환자 1명으로 인해 1명이 또는 그 미만이 전염되는 정도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정부가 전격 단행한 우한 봉쇄 작전은 일정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달 23일 기준 감염자 583명 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 수준으로 사스(9.6%)나 메르스(34.5%)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해 "독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망자는 확실히 늘었다"고 언급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24일 발표 기준으로는 확진자 830명에 사망자 25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마스크 쓴 우한행 여객기 승객들 (우한=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21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출발해 우한(武漢)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탄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1.21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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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우한 화난시장 (우한=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지난 21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한 상인이 당국의 허가를 받아 자신의 가게에 잠시 들어가 놓고 나온 물건을 챙기고 있다. 2020.1.22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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