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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측정 기간 2주→6시간 단축한 토양 오염도 측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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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은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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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독성평가 키트. (강원대학교 제공)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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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오상은 강원대학교 환경융학부 교수 연구팀이 별도 오염물 추출과정 없이 6시간 만에 토양 오염정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4일 강원대에 따르면 오 교수팀이 개발한 '황산화미생물 활용 직접접촉 토양 생태 독성평가' 기술의 연구 내용이 세계적인 센서 관련 저널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과 'Bio-protocol' 저널에 소개됐다.

기술은 키트 안에 황상화 미생물, 오염토양, 배지를 집어넣고 순산소를 투입한 후 6시간 동안 배양해 황산화미생물의 산소 소모량을 측정, 토양의 독성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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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에 대한 토양 독성 측정 테스트. (강원대학교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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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석화학적 기법은 토양에 포함된 특정 오염물질의 총량만을 분석해 오염물질의 화학적 형태에 따른 생태학적 영향 평가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또 물이나 산으로 오염물질을 추출해 생물체에 간접 노출시켜 독성 영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간이 1~14일 가량 걸리고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

오상은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분석방법에 비해 단시간 내 오염탐지가 가능하고 유리 주사기를 포함해 저렴한 비용으로 키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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