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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남양주시 정약용 애민육조 구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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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 ‘정약용케어 핵심가치 전략화’ 토론회 발언.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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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23일 시청 여유당에서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해 시민통합복지 해법을 모색하고자 ‘정약용케어 핵심가치 전략화’를 주제로 제36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광한 시장과 박신환 부시장, 국-과장 및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태일 복지정책과장은 정약용 케어 추진전략 및 중점 실행 체계 등에 대해 발제한 뒤 참석자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벌였다.

강태일 과장은 “사회적 약자를 가족처럼 돌보는 ‘제2의 가족’이란 의미가 시민통합 복지 비전인 ‘정약용케어’에 담겨있다”며 정약용 케어의 3가지 핵심가치인 애민(愛民-배려의 복지), 예전(禮典-공정한 복지), 공전(工典-인프라 복지)을 소개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복지정책이나 복지환경은 길이 없는 정글과 같은데, 정약용케어의 핵심가치는 정글 속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정성스럽게 길을 찾는 과정”이라며 “보건복지 담당자도 어려워하는 복잡한 복지정책과 지침 속에서 기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구체적 연계방안을 마련해 우리만의 독특한 복지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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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 ‘정약용케어 핵심가치 전략화’ 토론회.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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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약용케어의 핵심가치인 애민육조는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는 정성의 문제이며, 예전육조의 공정한 복지 실현은 정책의 문제”라며 “실효성 없는 정책은 과감히 버리고, 복잡한 복지체계를 단순-체계화하기 위해 실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어 “공전육조의 인프라 복지는 어제 개관한 ‘놀자람’과 같은 영유아놀이시설과 도서관, 하천, 땡큐버스, 물의정원, 이석영광장 등 지역 인프라를 사회적 약자는 물론 시민이 보다 가깝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통합 복지 비전의 브랜드 네임을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담긴 가장 한국적인 사회복지철학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정약용케어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천계획을 작년에 수립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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