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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설 연휴 망치지 않을 '안전운전'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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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이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 귀성·귀경길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마다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는 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에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1만2149건이며, 2만1122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장거리 이동에 대비해 차량 상태 몇 가지만 점검해도 예상치 못한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 강남 직영점 장우석 차량평가사(과장)와 함께 안전한 명절을 지켜줄 자동차 점검 팁을 알아봤다.

먼저 엔진오일 점검은 필수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부품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년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전자 스스로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다. 자동차를 평평한 곳에 세우고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기다린 후 보닛을 연다. 노란색 손잡이로 돼 있는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찾아 뽑은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낸 뒤 다시 끝까지 집어넣는다. 다시 뽑아 봤을 때 엔진오일이 레벨 게이지의 쇠막대 부분에 표시된 F(Max)와 L(Min) 표시 중 L쪽에 가깝게 묻어 나오거나 색이 검다면 교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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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 강남 직영점 장우석 차량평가사가 차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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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점검도 필요하다. 타이어는 마모 상태에 따라 최소 3~5년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00원 동전을 세워 타이어 홈에 끼워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감투가 보인다면 교체할 시기라고 보면 된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도 안전 운전에 필수적이므로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전문 업체에서 점검을 받아봐야 한다.

브레이크 역시 살펴봐야 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 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적이다. 앞 패드의 3분의 2, 뒷 패드는 절반 이상 닳았을 때 교체해야 한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등이 잘 켜지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 과장은 "평소 차량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자가 점검과 함께 전문 업체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내 차를 오래 탈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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