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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설 연휴 아플 땐…"120·119·응급의료앱으로 문 연 병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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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지킴이약국 3385개소 운영

이데일리

서울시내 A병원 응급실에서 한 의사가 대기석에 앉아 있는 경증 환자에게 직접 다가와 진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예상치 못한 병원행으로 연휴 기간을 모두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설 음식을 준비하며 화상 등 부상을 입거나 과식으로 체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 휴일에도 주변 문을 연 병원을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67곳과 ‘휴일지킴이약국’ 3000곳을 지정·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8개소 등 총 67개소가 문을 연다. 이외에도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다름 없이 24시간 운영한다.

당직의료기관은 연휴기간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1829개소가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일지킴이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38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우리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국번없이 120(다산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다운받으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누리집이 상위에 노출돼 누리집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명절에는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도 좋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후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모르면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의 기침을 유도하고, 기침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을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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