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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집행위원장 "유럽, 신뢰할 수 있는 군사 능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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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여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U는 "신뢰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EU는 이미 "유럽 방위 연합의 토대를 세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은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상호보완적이지만 다르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유럽에 군사력과 같은 하드파워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결코 유일한 수단은 아니라면서 하드파워는 언제나 외교, 분쟁 예방, 화해, 재건과 함께 온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유럽인들은 안정적인 이웃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지중해 국가까지, 발칸반도 서부에서 아프리카 사헬까지, 우리는 장기적인 안정에 더 투자하고 위기를 예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개발 협력에 있어 최대 원조국으로, 세계 나머지 지역을 합친 것보다 더 투자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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