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19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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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현재 생존한 할머니는 19명으로 줄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경남 창원 지역에서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할머니가 별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하겠다"고 애도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적사항은 유가족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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