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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4·15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공익 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지부장는 당선되면 일터에서의 '갑질'로 피해를 본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제 119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 지원에 들어가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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