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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힐스엔지니어링 '로로봇', 물류로봇 유망주로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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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과 대학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현장 맞춤형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으로부터 협력 또는 공급 요청을 잇따라 받으며 새해 물류로봇 분야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동 의존성이 큰 탓에 3D(Dangerous, Difficult, Dirty) 특성을 지닌 물류 작업 현장을 인간 친화적인 'CES(Clean, Easy, Safe)' 환경으로 개선하는데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로봇 스타트업 힐스엔지니어링(대표 박명규·윤종철)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한양대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로봇(Logis Robot)'을 선보인 뒤 캐나다 로봇기업 캐내디언로보틱솔루션스(Canadian Robotic Solutions)·미국 피닉스글로벌(Phoenix Global)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캐나다 로봇기업 캐내디언로보틱솔루션스에서 북미시장 합작 제안을, 미국 피닉스글로벌에서 기술협력과 펀딩 제의를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캐나다·일본·프랑스 등 4개국 유통기업으로부터 공급사 협력을 요청받는 것을 비롯해 10여개 로봇 수요기업으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달성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로봇'은 비전컴퓨팅 기술과 3측방 라이다(LIDAR)를 내장했으며 자체 충돌방지 알고리즘과 AI 기반 자동경로탐색 기술을 적용했다. 이로써 현장 맞춤형 자율주행 물류로봇 성능을 완벽히 구현했다.

로봇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조작 또는 사용 변경할 수 있고 자체 스마트 로봇관리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물류 현장 요구에 맞는 실시간 운용기술 적용과 작업 변경이 가능하다. 한양대 연구진과 로봇산업 기술을 접목한 산학 협동연구 결실로도 의미가 크다.

윤종철 대표 겸 연구소장(CTO)은 “AI 기반 자율주행을 보장하면서도 물류, 생산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거나 협업해야 할 근무자가 전문가가 아니어도 로봇 작업 특성을 현장 요구에 맞게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가 최근 CES2020 한양대 부스에서 미국 물류기업 KENCO 기술 파트너인 실리콘밸리 유망스타트 테크기업 비가라지(BGagage) 관계자와 물류4.0 & 스마트물류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힐스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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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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