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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제약특집]보령제약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 수요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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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복용 편의성 높아 환자들 선호도 높아

충남 예산캠퍼스 1월가동으로 스토가 공급량 크게늘려

[이데일리 류성 기자] 보령제약의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는 발암의심물질로 지목된 라니티딘 의약품의 생산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토가 소포장(30정)의 경우 조제·처방 편의성으로 약국가에서 그 수요가 급속히 늘고있다. 보관·복용 편의성이 높아 스토가를 찾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토가(사진)는 단일 성분의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점막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라푸티딘(Lafutidine)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로, H2수용체 길항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의약품이다.

특히 라니티딘 제제 처방 중단 직후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H2수용체 길항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자체 검사를 통해 발암유발물질 NDMA(니트로소디메틸아민) 등이 검출되지 않아 의료현장의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2013년 추가된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등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늘어나는 스토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충남 예산캠퍼스에서 스토가 소포장(30정)생산량을 크게 늘려 이달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10월 말 GMP승인을 획득했다.

보령제약 예삼캠퍼스는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는 8억 7000만정으로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이며,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스토가의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포장 속도(소포장 30정 기준)는 약 5배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이 높아졌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운영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스토가 소포장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약사의 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복용 및 보관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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