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북한에 대한 개별 관광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이어 이번엔 올림픽입니다. 남북 공동으로 2032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안이 오늘(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북한에선 아무 답이 없지만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해보자는 겁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2032년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개최 추진 계획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를 찾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입니다.
먼저 서울시를 후보 도시로 확정 짓고, 1월 안에 공동개최를 위한 범정부 실무추진단도 구성한단 게 계획안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 계획안을 의결한 건 공동개최 사전 준비작업을 위한 정부 예산과 인력 투입의 근거를 마련했단 의미가 있습니다.
올림픽 공동개최는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되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2020년 신년사 :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는)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이자 IOC에 공동유치 의사를 이미 전달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선언 이후로 우리 정부의 모든 남북협력 제안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하려면 유치 계획안을 함께 논의하고 IOC의 현장실사에도 북한과 함께 대비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모두 불투명합니다.
당장 정부는 오늘 계획안에도 "계기마다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대북접촉과 논의 계획은 담지 못했습니다.
이서준 기자 , 주수영, 김재식,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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