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ㆍ애경산업 6대4로 투자 345억 원 규모 토지매매 계약…2022년 하반기 준공 계획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부지(사진제공=애경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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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클러스터 부지를 345억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애경그룹은 해당 대지에 송도 ‘종합기술원(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21일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 구역 내에 있는 부지 2만8722㎡를 345억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은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산업이 각각 6:4의 비율로 투자했다. 송도 종합기술원은 전체면적 4만3000㎡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지난해 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국내 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한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냈다. 애경그룹이 매수 신청을 했고,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이후 부지 활용 방안 등을 협의한 결과 토지 매매를 계약했다.
애경그룹은 경영혁신의 목적으로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초, 원천, 미래 기술에 관한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개발 △독자기술확보 △친환경&바이오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다.
또 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배치하고, 설비를 확충해 EHS(환경, 보건, 안전) 대응 및 시설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유치는 인천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최첨단 미래 기술 연구의 메카인 송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연구중심 도시로 본격적 도약을 하기 위해 적극적 행정지원을 하여 애경그룹이 송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박미선 기자(onl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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