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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의사·간호사 서비스에 대한 환자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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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사와 간호사들 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는 2019년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 서비스 질을 진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이번 조사는 전국 6000가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면접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71.3%, 입원 4.6%로 나타났다.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인구 비율은 27.6%이며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 비율은 66.2%로 조사됐다.

외래 진료에선 환자가 경험한 의사·간호사 서비스의 긍정적 평가 비율이 의사 83.9%, 간호사 89.2%로 나타났다. 다만 의사 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OECD 평균(86.6%)보다는 조금 낮았다. 진료를 받기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 비율은 95.4%, 투약 전 주사제 투약 이유 설명 비율은 79.3%, 의료진 손 소독 비율은 83.7%, 주사하기 전 환자의 피부소독 비율은 94.6%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 시 환자가 경험한 의사·간호사 서비스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의사 86.1%, 간호사 88.7%로 조사됐다. 밤에 입원실을 방문하는 사람의 소음이나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환자는 43.1%, 입원 중 본인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사람은 20.5%로 나타났다.

국내 보건의료 제도에 대해서는 국민의 66.5%가 신뢰했으며 6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32.6%는 보건의료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보건의료 관련 소식은 주로 텔레비전(61.7%)이나 가족·친구 등 지인(69%), 의료인(45.3%) 등으로부터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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