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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Hot-Line]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추가 투자 발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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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화학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LG화학에 3년동안 최대 2조원어치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으면 양극재 추가 투자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포스코케미칼과 LG화학이 양극재 공급 계약을 이번 주 중 체결할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를 kg당 26달러로 가정할 때 2조원은 양극재 약 6만8000t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이어 "순수전기차(EV) 전용라인인 광양 1라인(연산 6000t)과 광양 2라인(연산 2만4000t)을 합산하면 올해 말 기준 EV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3만t"이라며 "(LG화학에) 3년동안 공급 가능한 누적 EV 양극재는 9만t인데 이는 가동률, 수율, LG화학 이외의 고객사 공급 물량을 감안하면 생산능력이 부족하다. 양극재 추가 투자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메르츠종금증권은 이번에 알려진 LG화학과의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매출이 IT기기 탑재용 중심에서 EV 탑재용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의 비중 변화가 시작됐다고도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실적은 올해 1분기 282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305억원, 3분기 3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나타나는 패턴을 예상한다"며 "이외 오는 6월 코스피200 인덱스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수급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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