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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부·충남교육청·道·도의회 "실종자 수색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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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교육봉사활동 교사 눈사태 사고 관련

유은혜 장관 "신속한 구조·가족 지원 온 힘"

양승조 지사 "실질적 도움되는 방안 찾아야"

충청일보

유병국 의장 등 충북도의원들이 20일 네팔 교육봉사 교원 사고상황본부를 운영 중인 충남교육청을 방문해 김지철 교육감 등과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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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정부와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등이 네팔 해외 교육봉사활동에 나섰던 지역 교사들이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네팔로 교육봉사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네분 선생님의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충남도교육청에 마련된 해외교육봉사단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현재 헬기 수색이 시작됐지만, 더 신속한 구조와 수색을 위해 추가 헬기와 현지 지형을 잘 아는 전문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은 물론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선생님들 역시 정신적 충격이 커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도교육청 2차 지원단 파견과 관련해 네팔 현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도 외교부, 교육청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네분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봉사활동을 간 선생님들이 갑자기 사고를 당해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실종 선생님들 구조활동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노심초사하실 가족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이날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양 지사는 "실종자 모두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며 "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도 이날 교육청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사고 현황과 대책을 청취하고 의회 차원의 협조방안을 모색하며 실종자들의 조속한 생환을 기원했다.

유병국 의장은 "우리 교원이 네팔에서 해외봉사를 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실종자가 하루 빨리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의회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

박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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