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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청년 정약용 키운다… 남양주시 인문학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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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기 남양주시가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1762~1836)을 기리는 인문학 콘서트 ‘씽크 제이(Think J.) 인문학 페스티벌’을 내달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 태생인 다산(茶山) 정약용은 실학을 계승하고, 북학파의 사상까지 받아들여 경세치용(經世致用)·이용후생(利用厚生)을 종합한 실학자다. 앞서 작년 8월부터 남양주시는 정약용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미래 인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세이 공모전인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를 추진했다.

남양주시는 1·2차 심사로 부문별 합격자 18명 등 총 5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약용과 남양주 등 2개의 필수 키워드를 갖고 에세이를 준비했다. 논제는 ‘1700~1800년대 세계를 움직인 세계사적 인물의 사상이 우리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가지는지’ ‘우리는 어떤 기준과 마음을 가지고 현시대를 살아야 하는가’ 등이다.

남양주시가 선정한 인문학 인재 54명은 내달 3~5일 있을 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18명을 가린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인문학 페스티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인문학 페스티벌은 최진석 철학박사 등의 인문학 강의와 힙합가수 우원재·비보이그룹 레디투댄스 등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인문학 페스티벌 티켓은 남양주 티켓예매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인터넷 생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유산과 정약용팀(031-590-8841)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jconcert.org)를 참고하면 된다.

[남양주=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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