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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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정치 복귀 행보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 ‘이’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 나가겠습니다”고 남겼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안 전 대표는 귀국 첫 일정으로 청년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주선, 권은희,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이태규 등 안철수계 의원이 동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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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무명용사묘와 학도의용군의 묘에 이어 전직 대통령 묘역 방문 차례로 마친 뒤 국립 5ㆍ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로 이동한다. 안 전 대표 측은 “귀국 후 광주를 먼저 방문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재확인하고, 안 전 대표를 성원해준 호남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 일정으로 전남 여수의 장인 산소에 성묘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이동해 1박을 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귀국한 19일이 안 전 대표 부친 생일이었던 만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 전 대표는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복귀 일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활발하게 논의 중인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에 대해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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