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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네팔 눈사태로 교사 4명 실종 소식에 충남교육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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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사고상황본부설치…현지 인원 급파

뉴스1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군 히운출리 지역의 모습. (뉴스1 DB) 2020.1.18/뉴스1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네팔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현지시각 1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힝크둥굴에서 데오랄리로 흐르는 강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두절 됐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사고 발생 접수 즉시 충남도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를 꾸리고 사태파악과 현장 지원을 위해 인원을 급히 현지로 급파했다.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3일에 출발,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는 11명중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던 9명이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나 이중 이모(58),김모(여·54), 정모(60), 최모(여·39) 등 4명의 교사가 현지 가이드와 함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나머지 5명의 교사들은 현지 대피소(롯지)로 이동해 대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현재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은 평소에는 사고가 나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5일부터 사고지역에 눈이 많이내려 그동안 쌓였던 눈이 사태가 나면서 사고가 났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맞아 전원 안전한 귀국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외교부, 교육부 등과 긴밀한 정보 공유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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