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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母회사 알파벳 시총 1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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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글의 모(母)회사 '알파벳'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번째로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16일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은 전날보다 주당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1조12억달러(1159조7900억원)를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작년 12월 31일까지만 해도 주당 1339.39달러에 그쳤지만, 새해 들어 꾸준히 올라 보름 만에 8.2% 상승했다. 미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1998년 한 주택 차고에서 구글을 창업한 지 22년 만이다.

애플은 2018년 8월에 미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고, 같은 해 9월엔 아마존이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작년 4월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애플과 MS는 현재 각각 시총 1조3800억달러와 1조27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아마존은 중간에 주가 조정을 거쳤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시총 9311억달러까지 회복했다. 이 테크 4인방의 시총을 합치면 5308조6900억원이다. 한국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 전체 시가총액(1773조원)의 3배다. 한국 상장 기업 전체를 세 번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알파벳의 승승장구는 구글의 검색 광고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구글은 미국 검색 광고 시장의 73%, 전 세계 디지털 광고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구글은 AI 기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웨이모', 자율주행 드론(무인기) 사업을 하는 '윙',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등 AI 관련 신사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올 초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월간 5억명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2월 은퇴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대신 구글 '사령탑'을 맡은 순다르 피차이 CEO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 CNBC는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순다르 피차이 CEO가 이끌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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