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영남대 선배들, 학창시절 받았던 장학금 후배들에게 전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웠던 학창시절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매년 전달하는 뜻깊은 장학금 전달이 이뤄졌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지난15일 대학 법정관에서 14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이 중심이 돼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장학회다.

14번째를 맞은 올해에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200만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새마을학’, 특히 ‘새마을개발’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관련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가 기준은 주제 적합성(새마을국제개발전공 관련성), 독창성(창의적 구성과 아이디어), 실현/적용 가능성(연구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및 지구촌공동과제 해결 적용 가능성 여부) 등으로 장학회가 구성한 평가위원들의 평가로 선정됐다.

2019학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태국 여성의 삶의 질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G-EOP팀(송정훈, 원채원, 임준영, 김태경), 베트남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 부분의 역할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이옛호팀(이승윤, 정예은, 신지호, 이예빈) 그리고 태국의 신산업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새마을FC팀(방준웅, 배민재, 배인성, 신명석)이다.

지금까지 이 장학회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학과 및 학위과정에 제한 없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중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대학원생 1명과 공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 학생 1명이 포함됐고 이전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유학생 및 경제금융학부 학생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해외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재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