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레이더P] 박형준 "반성하고 역사에 맡기는 게 탄핵의 강 건너는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이른바 유승민 3원칙 가운데 ‘탄핵의 강을 건넌다'에 대해 "탄핵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질 게 아니라 탄핵까지 이르는 과정 모두에 대해서 보수 전체가 반성을 하고 나중에 역사의 평가에 남기고 지금은 힘을 합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혁신통추위를 만들면서 여섯 가지 원칙을 정했다. 그 중에 세 가지 원칙이 새보수당이 요구한 것"이라며 "그중 하나가 탄핵의 강을 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의 강을 건던다는 것의 의미를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공화당과의 보수통합 가능성에 대해 "우리공화당이 그동안 참여를 못 한 것은 그런 탄핵의 강을 넘자는 원칙에 동의를 안 한 것"이라며 "그 원칙에 대해서 동의를 하면 언제든지 대화의 문은 통합 이후에도, 통합 과정에서도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탄핵의 강을 건너자'에 동의하지 못하는 세력과는 함께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원칙에 합의하는 세력들만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보수당이 통합논의에서 이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쪽이 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그런 세력이 된다. 누구도 감히 함부로 뛰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다 정당 지지율이 올랐다"며 "가장 큰 이유는 통합에 대한 기대가 반영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흐름을 받아내기만 하면 지금 모두가 이길 수 있는 희망이 있는데 만약에 이게 제대로 안 되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국면으로 간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