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회, 지금처럼은 안돼…총선 통해 정치문화 달라지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지금처럼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다음 총선을 통해 정치문화가 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다 얘기하는데 그러면 정치권이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정부가 국민 통합의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지, 정치권이 앞장서 국민을 분열 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해 대통령이 얼마나 잘했냐, 책임을 다했냐고 하면 저도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면서도 "협치의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국회가 손을 잡아준다면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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