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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SKT, 美 싱클레어와 미국 방송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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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왼쪽부터 루시 루티스하우저 싱클레어 CFO, 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김진중 SK텔레콤 밸류그로스그룹장./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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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과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가 합작사를 세워 미국 ATSC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방송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싱클레어와의 합작사 캐스트닷에라를 출범시켰다. 이달 초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합작사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싱클레어의 케빈 게이지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텔레콤의 박경모 박사가 맡는다.

합작사는 올 상반기 중 미국 최초의 통신·방송 기반 고화질 방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에 ATSC3.0 장비를 공급한다. ATSC3.0 방송은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뿐 아니라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작사는 미국 방송시장에서 방송용 클라우드 인프라, 초저지연 OTT(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개인 맞춤형 광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시청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광고으로 광고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이번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차량용 콕핏에서 미국 최초로 ATSC3.0 기반 멀티뷰 중계를 시연했다.

두 회사는 국제 표준 기술 단체인 ATSC(방송), 3GPP(통신), MPEG(멀티미디어)에서 기술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면서 글로벌 미디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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