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두산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파트너십 체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0에서 체결

클라우드 및 AI 기반 수소연료 드론 개발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우측)과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가 8일(현지 시각)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MS]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과 함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수소연료 드론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한국MS는 지난 8일(현지 시각)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DMI와 자사의 클라우드 및 AI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수소연료전지팩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 및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과 드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드론 소프트웨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판매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MS는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사업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함께 달성하며, 오는 2025년까지 약 8조5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측되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두순 DMI 대표와 우미영 한국MS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MS의 고도화된 솔루션들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애저 IoT 허브(Azure IoT Hub)’를 적용하면, 수십억개의 디바이스에 연결해 방대한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두순 대표는 “기존 드론 비행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MS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우미영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DMI의 모바일 수소 연료전지 드론 및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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