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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중동 전운 감도는데…'눈에 띄는' 푸틴의 시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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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참여 이후 두 번째 방문…알 아사드 대통령과 회동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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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다마스커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결정적으로 개입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방문은 2017년 러시아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방문했을 때였다.

이번 방문은 시리아의 주요 군사 동맹국인 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피살에 따라 미국에 대한 보복을 밝히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설계자로 시리아 내전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지난 3일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 무인기(드론)에 의해 살해됐다. 시리아를 떠나 이라크에 도착한 직후였다.

러시아와 이란은 알 아사드 대통령이 약 9년 전 시작된 내전 당시 그를 전복시키려 했던 반군들로부터 거의 모든 영토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의 국가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의 평화로운 삶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시리아의 여러 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 사나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손을 흔들며 웃는 사진을 보여주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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