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정찰기 리벳 조인트 한반도 상공 비행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의 모습. (미 공군 제공) 2019.12.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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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6일 한반도에는 또 다시 미국의 정찰기가 떠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1월8일)을 전후로 북한이 이벤트성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에 미군이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를 비행했다.
리벳 조인트는 통신 신호정보를 주로 수집·분석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거나 발사 후 추가적인 동향 파악을 위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찰기다.
이 정찰기는 지난 1일에도 한반도 상공 3만1000피트에서 비행했으며 지난해 12월30일과 31일에도 남한 상공에서 비행한 바 있다.
미군의 정찰기들의 정찰 비행은 특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없더라도 통상적 작전일 수도 있지만 북한의 새해 도발 가능성은 여전한 만큼 감시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찰 비행이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지만, 미국이 북한에 경고를 보내면서 도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크리스마스 도발을 예고한 이후 연말을 별다른 도발 없이 지나갔지만 신년에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미 정찰기의 대북 정찰 비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31일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실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직접 경고했는데 이는 신형 엔진을 장착한 개량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원한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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