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이 만화·지식정보·영화 산업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2018년 상반기 56조3709억원보다 3.1% 증가한 5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상반기 만화 산업 매출액이 6101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인 5526억원보다 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서비스, 이러닝, 에듀테인먼트, 온라인 정보 제공업 등을 포함한 지식정보 산업의 2019년 상반기 매출액은 8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5880억원보다 9.8% 증가했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영화 '극한직업'이 관객 1600만여 명을 동원한 2019년 상반기 한국 영화 산업 매출은 2조9600억원으로 전년 2조7597억원보다 7.3%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규모는 출판 산업이 10조5267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18.1%)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방송 8조8129억원(15.2%), 지식정보 8조3302억원(14.3%)등이 이었다.
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45억2225만달러보다 6.4% 증가한 48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캐릭터(28.0%), 애니메이션(24.5%), 방송(19.5%), 지식정보 산업(17.1%), 음악(13.5%), 만화(12.8%) 등 분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게임 산업은 여전히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 산업이 33억3033만달러(69.2%)로 가장 컸으며, 그다음으로 캐릭터 3억8117만달러(7.9%), 지식정보 3억2060만달러(6.7%)등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500개실태 조사와 콘텐츠 상장사 122개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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