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검찰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조작과 사기 상장 의혹 수사와 관련해 코오롱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코오롱 본사가 압수수색 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두번째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인보사 사건과 관련해 오늘 코오롱 주식회사 등 임직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과정 및 성분 조작과 관련된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오롱이 코오롱티슈진의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롤 미리 회계에 반영해 코스닥상장 심사를 받은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구성 성분을 허위 기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정부보조금을 받아낸 혐의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이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같은달 28일 기각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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