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으로 욱닥대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 동양건설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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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미운 우리' 취급 받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줄기 시작한데 더해 규제 종합세트로 평가 받는 '12·16 부동산 대책'에도 비켜나며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첫 마수걸이 분양사업장으로 관심을 받은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 날 이후 3일 동안 수도권 전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6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해당 현장에는 개관 첫 날인 3일 8000여 명을 포함 주말 3일 간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영하권의 쌀살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리면서 동양건설산업은 당초 개관 예정 시간이었던 11시보다 1시간 앞당겨 10시부터 방문객들을 입장시켰다.
또한 모델하우스 밖에는 대기행렬이 500m가량 길게 이어져 입장을 위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으며, 내부에 들어와서도 유니트를 둘러보고 상담석에 앉기까지 다시 대기줄에 서서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분양대행을 맡은 도담에스테이트 이상흠 차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검단신도시 내 교통 개발호재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 같다"면서 "인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편한 지역은 1호선 부평과 7호선 청라·루원시티 정도로 적지만, 지하철 연장·신설 등 계획된 노선이 개통하면 이들 지역보다 앞서는 대중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는 작년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 발표에 힘입어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지역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예정) 등이 신설된다.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3개 정거장이 생긴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도 추진 중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신도시~일산킨텍스)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단신도시 내 역세권(예정) 사업장들의 청약경쟁률도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분양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의 경우 401세대 모집에 3928명이 몰리며 평균 9.8대 1로 전 세대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각각 올림필대로와 공항철도와 바로 연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와 검단∼경명로간 도로 개통도 자차 운전자들에게 발가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교육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운영 중인 영어마을과 에더블국제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데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도보통학거리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5만5696㎡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드나들 수 있고 계양천수변공원이 사업지 인근에서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천지법 북부지원 및 인천지검 서부지청 등 제2법조타운과 경찰청, 행정기관 등이 계획된 업무시설과 쇼핑·문화시설을 구성될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5만5696㎡ 대형 근린공원과 영어학교(에더블국제학교, 투명 아크릴)와 맞닿은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모형도 모습 [사진= 조성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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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 검단신도시가 '12·16 대책' 이후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규제 청정지역이라는 점도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에 한 몫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장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추첨제를 통해 전체 물량의 80%을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지난 4일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내방객들 대다수는 전 세대에 3면 발코니를 적용, 서비스면적을 높인 특화설계에 호평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둥이 없이 7m에 이르는 와이드형 광폭 거실과 선반형 실외기를 적용한 다용도실, 대형 드레스룸, 내 집 앞 창고 제공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상흠 차장은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공항철도에 서울지하철 5·9호선까지 연장되면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장이 대형 근린공원과 최고의 교육환경,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내 핵심입지를 갖춘 만큼 최소 5대 1일 이상의 평균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84㎡A·B 112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7만원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8~30일 사흘간 모델하우스(인천 서구 원당동 329)에서 체결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10%, 중도금(60%) 대출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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