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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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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D-100] “민주당, 취약지에서도 인재 몰려와… 비례용 정당엔 정공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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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사무총장 “원내 1당, 과반수 다수연합이 목표”
한국일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략에 대해 본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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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5일 “과거 민주당 취약 지역에서는 구하기 어려웠던 인재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원내 제1당을 목표로 하되 과반수 다수연합을 만들기 위한 구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4.15 총선 100일 전략 관련 본보 인터뷰에서 “유능한 정당, 유능한 인재를 많이 보유한 정당의 면모를 통해 각종 정책의 구체적인 구현 가능성을 보여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도층 민심 공략 방안으로는 “청년과 사회초년생, 베이비부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역균형 발전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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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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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관통할 키워드는.

“공정, 혁신, 미래다. 거기에 아울러 유능한 정당, 유능한 인물을 많이 가진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공천이나 영입에서도 마찬가진가.

“그 가치를 삶에서 잘 추구해온 분들을 찾고 있다. 경제와 안보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의 영입을 통해 저희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미래의 지향점도 보여드리려 한다.”

-특히 어떤 점이 부족했나.

“경제나 안보 쪽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 지적을 많이 해주고 계신데, 더 이상 불안하게 생각하시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목표 의석은.

“몇 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내 제1당이 목표다. 단독 과반을 하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과반수 다수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목표다.”

-우려 지역은.

“아무래도 영남 지역, 대구·경북(TK) 지역이 그렇다.”

-부울경도 안심하긴 힘든데.

“아직 우리가 후보가 다 확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후보 발굴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선전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자신이 있나.

“과거에 민주당의 취약 지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인재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다.”

-공들이려는 유권자 층은.

“2030을 염두에 둔 정책 공약을 특별히 마련하고 있다. 노령세대로 진입 중인 베이비붐 세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민주당의 강점과 약점은.

“좌우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정책을 융합할 수 있는 정당이다. 약점은 지난 2년반 동안 집권당으로 쭉 역할을 해오면서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느끼실 부분들이 해당할 수 있겠다. 이를테면 정책의 현장성이 더 강화됐음 좋겠다는 지적들을 많이 해주신다.”

-반대로 한국당의 강점과 약점은.

“오래 쌓아온 경륜과 내성이 강점인 것 같다. 반면 너무 이념지향성이 강해서 모든 것을 ‘우파’, ‘자유우파’ 등의 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그런 정책 지향점을 가지고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어렵다.”

-만약 내가 한국당 총선 사령탑이라면.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 혁신의 방향이 중요한데, 오히려 그 방향이 거꾸로 가는 것 같아 한편에선 좀 안타깝다. 특히나 젊은 세대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잘 하시리라 생각한다.”

-총선 대비 ‘킬러 정책’이 있다면.

“지금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그런 정책을 실현할 수 있고 상징할 수 있는 인물과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바로 정부의 정책이 돼 실현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비례자유한국당’ 에 대한 대책은.

“정공법으로 가겠다. 그런 꼼수와 차명정당에 대한 시도는 국민의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실패할 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 민주당에 투표하면 민주당 비례후보가 당선된다. 그걸 열심히 말씀 드리고자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정계 복귀의 영향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들로부터 이미 여러 차례 평가 받으신 것 같다. 일정한 역할이 있으시겠지만 하시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대통합의 파괴력은 어떻게 보나.

“아직까지는 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은 새누리당만도 못한 당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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