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은 다시 장외집회에 나섰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4명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비당권파 의원 8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새해 첫 장외집회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사회가 계속 분열돼왔다"며 "폭정을 막고 국민 희망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선거법과 예산안이 날치기 통과됐다"며 여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관직을 겸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3일) 국회에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 내각에서 헌신하겠다"며 공동 회견을 열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불출마하기로 했지만 선거 관리 주무장관이라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이혜훈, 오신환 의원 등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8명은 모레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집단 탈당했습니다.
총선을 100일 남짓 남겨두고 각 진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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