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통신3사 CEO 경자년 화두는 “5G, AI, 디지털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올해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5G를 선보인다는 다짐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사진1>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SK브로드밴드,ADT캡스,11번가 등 SK ICT 관계사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신년회를 열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와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면서 '이동통신사업(MNO)과 ICT를 토대로 한 성장사업(New Biz)을 양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러한 혁신의 견인차로 'AI'와 'DT'를 주목했다. 그는 'AI,DT,5G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방식 및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고령화 사회와 같은 사회적 난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에 도입한 '듀얼 OS'를 언급하면서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뿐만 아니라 AI, 모빌리티, 광고,데이터 등의 사업도 성장시키면서 2020년을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창규 KT 대표<사진2>는 같은 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에서 '5G 기반의 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결의식에는 신임 CEO에 내정된 구현모 사장도 자리했다. 아울러 이문환 BC카드 사장, 이대산 KT 에스테이트 사장 등 주요 임원과 김해관 KT노조위원장 등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KT 임직원들은 2020년에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사진3>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하 대표는 '현재의 사업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중점 과제도 제안했다. ▲전 사업영역 고객 경험 혁신 ▲견실한 수익구조 확보 ▲철저한 미래사업 준비 ▲완벽한 품질,안전,보안 관리 ▲역동적 조직문화 조성 등 5가지다. 하 대표는 디지털 전환 추진과 관련한 진행성과를 CEO와 각 부문장이 참여하는 '디지털혁신(DX)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유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사업에 대해서는 B2C에서 시작된 5G가 B2B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점진적인 사업모델 확대를 당부했다. LG헬로비전에 대해서도 '독립기업으로서 자율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LG유플러스의 시무식은 기존 오프라인 형식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하 부회장이 신년사를 영상으로 사전 제작하고,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임직원들이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