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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골목식당' 백종원 “자영업자·농어민 기운내시라…저희가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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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외식사업가 백종원. [SBS=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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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국민에게 기운 드리는 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은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정말 감사드린다. 받아야 하는지,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 말고도 올해 많은 분께 웃음을 주신 분들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 같다"라며 "더 열심히 해서 좁게는 SBS, 넓게는 시청자분들, 국민분들에게 기운을 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이 정말 고생이 많다. 방송에서 몇 번 얘기했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다"라며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었던 건 제작진의 공이 크다"고 했다.

이어 방송에 함께 참여한 일반인 출연자들에게도 고마움을 밝혔다. "방송에 나왔던 가게, 농어민 분들, 그리고 줄 서시고 식사 맛있게 해 주시고 이런 분들 덕분에 굉장한 에너지를 받고 사회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구나 하고 더 힘을 내게 된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또 "지방에서 방송하든, 어디서 하든 계속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손님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저희가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골목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분들, 농민 어민분들 기운 내시고 최선을 다해 희망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백종원은 이날 유재석, 김종국,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 김병만, 이승기 등과 함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 이날 대상은 '런닝맨'의 유재석이 차지했다.

백종원이 출연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관왕에 올랐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최우수상, 신인상을 안았고, 팀으로 최우수 프로그램 상도 차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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