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를 찾아 글로벌 기업들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 경영 전략을 점검한다. 사진은 올해 1월 CES에서 하 부회장이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신제품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를 찾는다. CES는 가전 업체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세계 기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한 데 모이는 자리다. 하 부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요 과제로 꼽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추진 현황, 각 사별 차별화 전략 등을 직접 살피고 올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이 CES 2020을 참관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조직, 의사결정, 사업모델 등 전반을 변화시키는 LG유플러스의 신경영전략이다. 지난 11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전략책임(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이번 CES를 통해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해외 기업들을 만나 각 회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들과 5G 기기 및 플랫폼 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과는 자율주행과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특히 커넥티드 카(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 사업모델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방식과 서비스 혁신이 5G 시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더 활발히 추진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