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수요집회…올해 별세한 피해자 추모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 철탑에서 성탄절 맞아
"노동자에 평화를"…광화문 광장 성탄 미사
[앵커]
성탄절인 오늘,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올해 마지막 수요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에서는 해고 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거리 미사도 진행됐는데요.
김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9년 마지막으로 열린 1419번째 수요집회.
김복동, 곽예남 할머니 등 올해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명을 추모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가운데 이제 남은 분은 20명.
[방청자 / 일본 간사이네트워크 대표 : 사죄 한마디 듣지 못한 채 돌아가신 피해자들 보내야 하는 마음이 정말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오는 27일 헌법재판소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합니다.
주최 측은 반드시 위헌이 나와 새해에는 일본 정부가 사과하고, 이제라도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역 사거리 25m 철탑에서 성탄절을 맞은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는 지난 1991년 삼성에서 노조를 만들다 해고됐습니다.
노조 와해 유죄로 삼성이 사과문도 냈지만, 200일째 고공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용희 / 삼성 해고 노동자 : 내일(26일)이 이제 200일입니다. (삼성이) 여러 정책들을 폐기하고 시대에 맞는 노사문화를 새롭게 정립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비정규직과 해고 노동자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주형 / 천주교 서울교부 노동사목위원회 : 성탄의 기쁨은 고여있지 말고 나눠 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만의 축제가 되면 안 되겠습니다.]
[도명화 / 민주노총 톨게이트노동본부 지부장 : 지치지 않고 이 투쟁 계속해서 반드시 여러분께 해직자, 비정규직 없는 직장 만드는 데 우리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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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올해 마지막 수요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에서는 해고 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거리 미사도 진행됐는데요.
김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9년 마지막으로 열린 1419번째 수요집회.
김복동, 곽예남 할머니 등 올해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명을 추모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가운데 이제 남은 분은 20명.
참가자들은 먼저 떠난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청자 / 일본 간사이네트워크 대표 : 사죄 한마디 듣지 못한 채 돌아가신 피해자들 보내야 하는 마음이 정말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오는 27일 헌법재판소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합니다.
주최 측은 반드시 위헌이 나와 새해에는 일본 정부가 사과하고, 이제라도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 할머니들도 많이 고인이 되셨고 늦게 나오는 결정이지만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강남역 사거리 25m 철탑에서 성탄절을 맞은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는 지난 1991년 삼성에서 노조를 만들다 해고됐습니다.
노조 와해 유죄로 삼성이 사과문도 냈지만, 200일째 고공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용희 / 삼성 해고 노동자 : 내일(26일)이 이제 200일입니다. (삼성이) 여러 정책들을 폐기하고 시대에 맞는 노사문화를 새롭게 정립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광화문 광장 고 김용균 씨 분향소 앞에선 거리 미사가 열렸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비정규직과 해고 노동자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주형 / 천주교 서울교부 노동사목위원회 : 성탄의 기쁨은 고여있지 말고 나눠 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만의 축제가 되면 안 되겠습니다.]
[도명화 / 민주노총 톨게이트노동본부 지부장 : 지치지 않고 이 투쟁 계속해서 반드시 여러분께 해직자, 비정규직 없는 직장 만드는 데 우리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참가자들은 낮은 곳에 사랑을 베풀었던 예수를 기억하며, 소외된 노동자들에게도 기쁨과 평화가 함께하길 기도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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