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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바꿀 `게임 체인저`…인공지능·머신러닝·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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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웹서비스 CEO 인터뷰 ◆

매일경제
세계 최대 클라우드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수장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인류의 삶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5G(5세대)를 꼽았다.

그는 "향후 5~10년 안에 인류의 삶을 바꿀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는 AI와 머신러닝"이라며 "10년 안에 거의 모든 앱에 두 기능이 호환되고, 5G 네트워크는 엄청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시키면서 모든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저장비용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해졌고, 그냥 버려지던 엄청난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이를 분석할 머신러닝과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5G는 이런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특급운송'하면서 모든 기기를 연결한다.

재시 CEO는 이 기술들이 미래의 삶을 근본부터 바꿔놓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으로 기기 수십억 개가 가정·사무실·공장·차량·비행기·선박 등과 연결되면서 여기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AI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더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머신러닝으로 분석돼 생산성을 높이는 등 유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재시 AWS CEO는 5G를 5년 내 혁신을 일으킬 기술로 꼽았다.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LTE보다 최고 2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G와 4G가 단순한 통신기술의 진화였다면, 5G는 모든 산업과 일상생활까지 바꾸는 핵심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전망이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로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AWS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서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MEC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재시 CEO는 "통신사의 5G 기지국에 AWS의 컴퓨팅 자원과 저장 공간이 전진 배치되면서 이런 역량들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우드 시대는 고객 경험까지 데이터로 분석해 개선할 수 있다. 재시 CEO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비용이나 필요한 도구가 없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고객 경험을 개선해내는 능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자신했다. 서버, 저장 공간 등 단순한 컴퓨팅 능력을 대여하는 것으로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언어 처리나 이미지·음성인식 같은 신기술까지 손쉽게 사용하도록 제공하면서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니라도 충분히 미래 기술을 활용해 혁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AWS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협력 사례와 같이 IT산업이나 제조업뿐 아니라 모든 삶의 영역까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 혜택이 미칠 것으로 재시 CEO는 전망했다. 그는 "스포츠 분야에서 NFL과 협력해 선수의 활동과 타격에 따른 결과 등을 추적해 부상을 예측하고, 뇌진탕 등 미연에 방지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등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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