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서울 구로국사에서 컵스(CUPS) 기술이 적용된 5G 기업전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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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용한 컵스(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는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트래픽을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일반 소비자가 쓰는 스마트폰의 경우 스마트폰에는 주변 기지국과 신호를 주고받을 때 필요한 장치와 카카오톡이나 유튜브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을 처리하는 장치가 있다. 두 가지 장치를 분리해 실제로 더 필요한 장치만 늘려나갈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컵스다.
기업 전용망에 컵스 기술을 적용하면 해당 기업이 사용하는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에 맞게 트래픽 처리 장치만 추가로 늘려나가면 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KT 관계자는 “5G 망 구축이 훨씬 간결해질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5G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기업 내부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5G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기업 전용 5G 망을 구축할 때 컵스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컵스 기반 기업 전용 5G 망을 확대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서비스, 스마트 제조업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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