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간판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병원이 올해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35개 국·공립대학, 42개 지방의회(광역 17개·기초 25개), 46개 공공의료기관(국립대병원 등 16개·국립 및 지방의료원 30개)의 청렴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분야별 평가 점수를 가중 합산한 후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는 7.41점으로 지난해보다 0.1점 하락했고 국·공립대학은 7.69점으로 전년 대비 0.15점, 지방의회는 6.23점으로 지난해 대비 0.12점 각각 상승했다.
전남대병원 전경 |
광주·전남 공공의료기관 중 국립대병원인 전남대병원은 5등급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등 '계약' 영역은 4등급, '환자진료' 영역은 3등급이었으나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항목은 지난해보다 각각 1∼2단계 하락한 5등급으로 나타났다.
병원 노조의 문제 제기 이후 국정감사에서 일명 '아빠 찬스'로 질타를 받은 직원 자녀·친인척 채용 비리와 의료진 연장·야간근로수당 미지급 사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은 2등급, 목포의료원은 3등급, 강진의료원은 4등급을 받았다.
강진의료원은 '계약' 영역(3등급)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4등급으로 평가됐다.
국·공립대학은 목포대가 2등급을 받았고 전남대·순천대·목포해양대는 3등급,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5등급을 기록했다.
GIST는 '계약', '행정', '조직문화제도'는 3∼4 등급을 받았으나 '연구'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상위 기관 11곳(국·공립대 2곳, 공공의료기관 9곳) 중 광주·전남 소재 기관은 순천의료원 1곳뿐이었다.
광주시의회 종합청렴도는 3등급,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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