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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티머니로 ATM 인출"…웹케시, 티머니와 '핀테크 고도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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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용 티머니엔 자동 증빙 서비스 '비즈플레이' 도입

티머니 사업모델 확대 위해 맞손…교통 빅데이터 공유

뉴스1

웹케시그룹은 티머니와 '핀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웹케시그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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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모바일 교통 결제 서비스 '티머니 페이'에 핀테크 기술이 입혀진다. 급전이 필요하면 현금지급기(ATM)에서 티머니 페이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법인용 티머니 페이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따로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도 자동 증빙된다.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은 16일 티머니와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개인 서비스인 '티머니 페이'와 법인 서비스 '티머니 비즈페이'에 자체 핀테크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티머니가 지난 9월 출시한 '티머니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아닌 클라우드에 카드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교통서비스나 제로페이 가맹점 등 사용처가 제한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티머니 페이에 핀테크 기술을 덧입혀 편의성과 활용성을 대폭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인용 티머니 페이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자동으로 경비지출이 결의되고, ATM에서 충전금 인출도 가능하도록 사업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티머니 비즈페이에는 웹케시의 법인카드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인 '비즈플레이'가 도입된다. 비즈플레이는 실물 영수증을 제출이 필요없는 '자동 경비 증빙 서비스'다. 법인카드를 사용한 뒤 스마트 영수증을 회사로 보내면 지출결의부터 전자결재까지 회계처리가 원스톱으로 해결된다.

체크카드처럼 티머니 페이에 들어있는 충전금을 자유롭게 인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웹케시는 스마트 출금 서비스 'COATM'과 티머니 페이를 연계해 티머니 페이 이용자가 편의점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웹케시와 티머니는 Δ법인 인증 Δ미성년자 인증 서비스 제휴 Δ비즈플레이 교통 결제 기능 연동 Δ하이브리드 간편결제 제휴 등 티머니 페이의 기능과 사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웹케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티머니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를 공유 받게 됐다. 티머니가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면 웹케시는 이를 운영체제 언어(API)로 변환해 수요 기업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이번 티머니와의 업무 협약으로 교통 결제 산업에도 웹케시의 기술력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구축될 것"이라며 "웹케시가 20년간 쌓아온 핀테크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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