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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패션 명가’ 오쇼핑… 베스트 브랜드 10개 중 9개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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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홈쇼핑 히트상품 보니
롯데, 단독 브랜드가 80% 차지
고가 상품 주문량 작년의 2배
현대도 패션·단독 브랜드 대세


올해 국내 TV홈쇼핑 시장에서는 단독 브랜드와 패션 부문의 판매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홈쇼핑은 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프리미엄 라인이 인기를 얻으며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16일 CJ ENM 오쇼핑 부문의 경우 올해 베스트 10개 브랜드 중 9개가 패션으로 '패션 명가'의 자리를 굳혔다. 오쇼핑 부문의 단독 패션 브랜드가 8개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엣지'의 경우 CJ오쇼핑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5만 세트가 판매되며, 올해 누적 주문금액 18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라우렐', 'LBL' 등 단독 브랜드가 80%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의 주문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성비 우수 상품 아니면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에만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베스트 상품 1위는 올해 2월 단독 론칭한 40년 전통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패션·단독 콘텐츠가 대세였다.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작년부터 연속으로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 겨울 시즌 선보인 'J BY 소프트 부클 후드 니트'의 경우, 론칭 방송에서만 30분만에 1만장이 넘게 팔려나가 7억 4000만원의 주문액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약 27억 6만 세트 판매고를 올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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