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반값 휴대폰` 집에서 개통…KB금융 `리브M` 스타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국민은행이 16일부터 알뜰폰 서비스 '리브M'의 비대면 개통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고객들이 지점 방문 없이도 유심칩을 우편으로 받아 스스로 개통할 수 있는 데다 기존 통신사 알뜰폰 서비스의 반값이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날 국민은행은 금융·통신 융합 모바일 서비스 리브M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브M은 지난달 4일 이후 고객 대상 베타(시험 서비스) 오픈을 실시한 결과, 고객 불편을 개선하는 등 작업을 거쳐 이날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셀프 개통이나 친구결합 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환급 등 기능이 이날부터 새로 추가됐다. 우선 비대면 절차는 웹사이트 '리브모바일'에 가입해 유심을 신청하고 이를 우편으로 받아 직접 휴대폰 유심을 교체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기존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가입할 때는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 셈이다.

물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면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서초동종합금융센터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4곳에 '리브M존'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요금·부가서비스 가입 안내, 유심 및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을 알려줄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올해 안에 9곳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가족뿐 아니라 친구나 직장 동료 등과 결합해 요금을 할인받는 '친구결합 서비스'도 제공된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100메가바이트(MB)당 100포인트로 돌려주는 환급 서비스도 시행한다.

국민은행의 대화형 은행 서비스 앱 '리브똑똑'에선 실시간 잔여 데이터와 요금, 월별 통신요금 등도 조회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인 리브M LTE 11기가바이트플러스(GB+)는 월 요금이 4만4000원이다. 이날 국민은행은 이 요금의 반값인 2만2000원에 요금제 이벤트를 내놨다. 이벤트는 1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에 가입한 고객은 제휴카드를 사용하거나 KB카드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6개월간 최저 2000원으로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더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